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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옆에 핀 수줍은 초롱꽃 길 옆에 핀 수줍은 초롱꽃​길 옆에 핀수줍은 초롱꽃아 뭐가 그리도수줍어서 가지가지마다고개 숙이고 지나는 바람에산들대며 누굴 기다리나.​by J.J.  시작노트 : 산책길에 만난 초롱꽃에 말을 거니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인다. 2024.05.22 - [자작시] - 토끼풀 클로버 토끼풀 클로버토끼풀 클로버나지막이 임하는  연약한 파란 풀잎들 후 불어도 힘없이 하늘 거리지만 꽃대 높인 하얀 꽃은 힘차고 인정스럽다. 모진 비바람에도 강렬한 태양에도 대견스럽게 견디는emoaesthetics.tistory.com 2024.05.17 - [자작시] - 5월의 신부 장미꽃 5월의 신부 장미꽃5월의 신부 장미꽃5월의 잔치에주인공 장미꽃이나타났다. 들러리 찔레꽃도화들짝 놀라 급히자리를 내어주고 하객들도 하나둘몰려와앞다투어 .. 2024. 5. 28.
서울 근교 평화로운 원당 종마 목장 평화로운 원당 종마 목장 말이 꼭 달려야멋진 건 아니다. 멈춘 듯 느리게풀을 뜯는 말들 마치 평화로운천국에 온 듯, 하얀 민들레 씨가천천히 날아오르고 가끔 정적을 깨는산꿩 소리와 노란 금계국을슬며시 스치는 바람, 풀 냄새조차은은한 이곳, 도시 가까운 목장엔사람도 느릿느릿,  by J.J.  시작노트 : 오전 원당 종마 목장은 평화롭고 마음에 위안을 준다. 2024. 5. 27.
빨갛게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 빨갛게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주렁주렁 열린보리수 열매가신호를 한다.아직 익기 전먹지 말라고그냥 지나가라고초록 신호를,막 익어가니곧 익어가니잘 보고 가라는주황 신호를, 다 익으면 멈추고 맛나게 먹으라는빨간 신호를 한다. 근데다음 초록 신호 때까진일 년을 기다리란다. ​by J.J.  시작노트 : 보리수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색상들이 나타난다.  내 마음의 신호등 같다. 2024. 5. 26.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 서울야외도서관 청계천 책 읽는 맑은 냇가 맑은 냇가에 앉아책을 읽으면, 주변 소리도 안 들려,주위도 보이지 않아,햇살 따가운지도 모른다. 그러다주위를 둘러보면, 아이 웃음소리 들리고,사람들 바쁘게 지나가고,따가운 햇살에 금세눈살을 찌푸린다. 졸졸졸 흐르는책 읽는 맑은 냇가, 피라미는 팔딱 뛰고시간도 그렇게 흐른다.  by J.J.  시작노트 : 청계천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맑은 냇가가 있다. 2024. 5. 25.
토끼풀 클로버 토끼풀 클로버나지막이 임하는  연약한 파란 풀잎들 후 불어도 힘없이 하늘 거리지만 꽃대 높인 하얀 꽃은 힘차고 인정스럽다. 모진 비바람에도 강렬한 태양에도 대견스럽게 견디는 연약한 풀잎 옆에 멈춰 하얀 꽃에 말을 걸고  있노라면 꽃 아래에 네잎클로버행운도 찾아온다.  by J.J. 시작노트 : 어릴 적 토끼풀꽃으로 반지도 만들고 네잎클로버를 찾던 기억이 새롭다. 2024.05.17 - [자작시] - 5월의 신부 장미꽃 5월의 신부 장미꽃5월의 신부 장미꽃5월의 잔치에주인공 장미꽃이나타났다. 들러리 찔레꽃도화들짝 놀라 급히자리를 내어주고 하객들도 하나둘몰려와앞다투어 앉는다. 까치가 소나무무대에서피아노를 칠 때emoaesthetics.tistory.com 2024. 5. 24.
갯벌이 전해주는 파노라마 갯벌이 전해주는 파노라마밀물이 멀리 떠난서해의 갯벌,멀리서 보면드넓은 벌판인데가까이 보면 놀라운생명들의 파노라마.숭숭 난 구멍에 게들집수리에 바쁘고때때로 보이는 망둥어눈만 껌뻑이고 있다.혹시나 들킬까 고동슬그머니 자리를 옮기고배고픈 왜가리와 갈매기연신 날아다닌다.밀물이 오기 전에제 할 일 바쁜게지.시간이 멈춘 듯 가는서해의 갯벌.  by J.J.  시작노트 : 갯벌은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하다. 2023.11.09 - [자작시] - 갯벌의 오후 갯벌의 오후갯벌의 오후 ​숭숭 구멍 속작은 게 들이소리 없이들락날락,소라 집 게들도꼬무작 꼬무작자리를 옮기는평온한 오후. 그러다 갑자기눈도 부리도무시무시한갈매기가소리 없이내려앉자 화들짝emoaesthetics.tistory.com 2024. 5. 23.
서울함 공원 서울시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 우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에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현실 앞에 있다.우연히 들린 망원한강공원에 전시된잠수함과 서울함을 보며 그 현실을피부로 느끼게 된다.지금도 전쟁의 위협과 국민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젊은 시절을 희생하고 있는 우리 자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찡하다.수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서로 다름 이념과 발전으로 점점 멀어져만 가는 느낌에 강력한 국방과 경제발전 만이 우리의 것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비록 한강공원에 전시된 잠수함과서울함이지만 구석구석 베어있는호국의 정신만은 아직도 배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note : 6월 호국의 달이 다가오며 서울함 공원에서 나와 국가에 대해 한번 돌이켜 본다. 2024.04.13 - [자작시] - 서울 한강 선유도공원 산책 서울 한강 선유도공원 산.. 2024. 5. 22.
5월의 신부 장미꽃 5월의 신부 장미꽃5월의 잔치에주인공 장미꽃이나타났다. 들러리 찔레꽃도화들짝 놀라 급히자리를 내어주고 하객들도 하나둘몰려와앞다투어 앉는다. 까치가 소나무무대에서피아노를 칠 때 빠알간면사포신부는, 빠알간드레스신부는, 열정적사랑을 품은신부는 그렇게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신부의입장 후 신랑은도대체 누군지더욱더궁금해진다. by J.J.  시작노트 : 5월 들어 아파트 울타리 장미가 몽우리를 하나 둘 꽃 피우더니 어느 날 한꺼번에 피어 꽃잔치가 열렸다.  2024.05.14 - [자작시] - 탐스럽게 핀 수국꽃 탐스럽게 핀 수국꽃탐스럽게 핀 수국꽃어린 시절 집에열린 빨간 앵두.욕심쟁이 할비 몰래 앵두 따먹다인기척 소리에놀라 숨은 곳,하얀 눈 뒤집어쓴수국 울타리.온몸을 감싸는송이송이마다또 수많은 작emoaesthe.. 2024. 5. 21.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서해랑에서 서해 풍경을 감상하다. 육지에서 왜 못 봤을까.육지의 언덕에 올라도 제부도의 바다가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케이블카 높은 곳에서 바라본 제부도의 바다는천상의 색채를 뿜어내는 한 편의 파라다이스 같다. 갯벌의 흐릿함도 에메랄드 고운 색과 어울려 원래의 아름다움을 보니세상에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다.대롱대롱 매달린 케이블카의 움직임이 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행렬처럼 느껴질 때벌써 제부도에 도착한다.돌아가는 케이블카 탑승장에우리 가족을 배려해 주는고마운 아저씨의 윙크가아름다운 바다색과 어우러져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2024. 5. 20.
탄도항 탄도 바닷길에서 일몰을 보다. 탄도 바닷길에서 일몰을 보다 광활한 갯벌 위은빛 햇살은어느새 황금 노을로물들고 산 위에 걸친 해는구비 구비 인생길 같은물길을 비추고 있다. 일몰을 바라보는 사람들,젊은 청춘들도나이 지긋한 중년들도하얀 백발의 노인들도 사라지는 해보다사라지며 남기는아름다운 황금빛 노을에위로를 받고 싶은 걸까?  by J.J.  시작노트 :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탄도항에 사람들이 많다. 2024.04.27 - [자작시] - 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 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밀물이 어느새 갯벌을 삼키고새들은 서둘러둥지로 날아갈 때,한낮의 더위도바람에 스러지며오후 햇빛은 점점윤슬로 다리를 놓는다.흐르는 시간을 멈출 수 emoaesthetics.tistory.com 2024. 5. 19.
탐스럽게 핀 수국꽃 탐스럽게 핀 수국꽃어린 시절 집에열린 빨간 앵두.욕심쟁이 할비 몰래 앵두 따먹다인기척 소리에놀라 숨은 곳,하얀 눈 뒤집어쓴수국 울타리.온몸을 감싸는송이송이마다또 수많은 작은 별들을 품고 있다.귓가에 꿀벌이잉잉거리는데마당 끝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도둑고양이가 왔다 갔나?'by J.J. 시작노트 : 여러 꽃송이가 합쳐 하나의 꽃송이가 된 수국에서 아름다움의 근원을 배운다. 2024. 5. 18.
이태원 콩카페 베트남 커피의 맛을 느끼다. 콩카페 이태원점은 용산구청 바로 옆에 있다.  3층 꼬마빌딩을 다 쓰고 있고 옛스런 풍이 풍기는 곳이다.베트남 커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들 만큼 예전에 해외에서 먹은 베트남 커피의 달달함이 그대로 녹아 있다.카페를 찾는 분들을 보면 베트남 분들도많고 젊은 분들도 자리를 차지할 만큼한번 맛 들이면 다시 찾는 곳으로 생각된다.싱가포르에 있을 때 더운 날씨에 점심을 먹고 나면 달달한 베트남 냉커피를 많이 찾곤 했다.  그 맛을 우연히 들린 이곳에서 예전의 맛이 뇌를 자극한다.사람이 무엇을 오랫동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그것을 일깨워 주는일들이 생겨난다.  어떤 때는 예전에맡았던 향기로, 어떤 때는 눈으로 같은일을 보거나, 어떤 때는 소리로 예전의기억을 되새기기도 한다.오늘은 입속에서..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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