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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
주렁주렁 열린
보리수 열매가
신호를 한다.
아직 익기 전
먹지 말라고
그냥 지나가라고
초록 신호를,
막 익어가니
곧 익어가니
잘 보고 가라는
주황 신호를,
다 익으면 멈추고
맛나게 먹으라는
빨간 신호를 한다.
근데
다음 초록 신호 때까진
일 년을 기다리란다.
by J.J.
시작노트 : 보리수 열매가 익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색상들이 나타난다. 내 마음의 신호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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