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65 여름 먹거리 햇감자와 햇마늘 누이가 고맙게도 여름먹거리햇감자와 햇마늘을 보내주었다.햇감자는 예전엔 주식이라 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 하지감자라 했던가 감자를 캘 쯤이면 보리도 수확해 감자를 넣어 밥을 하곤했다. 보리고개라는 말도 5월을 잘 넘기면 6월에 햇보리와 햇감자로 배고픔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어릴 때 배고파서 감자 수확 전에 몰래 파내서 생으로 먹던 기억이난다. 그리고 설사를 하곤 했다.지금이야 먹거리가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햇감자의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때 햇감자는 크기도 유난히 커 보였다. 감자를 갈아 전도 부쳐먹고 감자를 썰어 반찬도 해 먹는 아주 귀중한 식재료였다. 농사일로 바빴으니 사실 이렇게 해 먹는 것도 드문 일이었다. 가끔 부모님 몰래 감자를 가져다 친구들과 구.. 2024. 6. 22. 덕수궁 한옥카페 사랑 풍경 덕수궁 한옥카페 사랑 풍경 연못이 아름다운덕수궁 한옥카페 사랑. 창문 밖 연못 위초록 양탄자 깔리고 자맥질하던 오리무더위에 그늘로 피하는데 신록이 물들어가는조그만 연못의 섬. 벌써 여름 무더위밀어닥친 유월 덕수궁 얼마나 아름답게가을 단풍 지려나 온통 푸르름으로 소나무 자존심도 덮는데 눈보라 계절이 와야작은 섬 소나무 제 자랑하겠지. by J.J. 시작노트 : 덕수궁 한옥카페 사랑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더위를 식히다. 2024. 6. 21. 서울 명동거리 삼바 퍼레이드 구경하다. 불과 몇 년 전 코로나19 때 명동거리가 떠오른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마스크도 구할 수 없어서 방송에서 잠깐 비친 명동거리로 마스크를 사러 온 적 있었다. 그때 명동거리는 사람도 없고 가게문도 닫아 썰렁한 분위기였다.외국인도 무척 많았던 명동거리는 그 당시 적막함 그 자체였다.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언제 회복될까했던 인사동 거리에 외국인이 늘어가고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자유여행코스가 확대됨에 따라 자연스레 명동도같은 관광권역에서 급속히 사람들로채워지기 시작했다. 환율도 좋아 해외서 많이 놀러 오시고 소비도 많이 하니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이에 맞추어 활성화된 명동거리에 다양한 이벤트들도 생겨나고 있다.특히 명동거리에서 삼바퍼레이드를 하는것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이벤트이다.공연.. 2024. 6. 20.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휴게소 전망대 아라폭포에 들리다. 가끔 지나다니는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아라뱃길의 아라폭포가 보이곤 했는데시간을 내어 아라마루휴게소에 들렀다.멀리서 볼 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주차장에 차도 많고 나무 그늘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휴게소도 아라뱃길을 감상할 수 있게높은 곳에 위치해서 조망도 좋다.원형조망대를 걸으며 보는 아라뱃길은잘 정돈된 수로에 가끔 배도 지나다닌다.높이 위치한 원형조망대의 바닥은 유리로 되어 있어 스릴이 느껴지지만 멀리 이어지는 뱃길 풍경을 보면 속이후련해진다.휴게소 근처에 아라폭포가 인기인데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운영한다.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이른 봄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날려 버릴 정도로 시원하게 느껴진다. 또한 가까이서 폭포 소리를 들으면 머릿속 잡념도 잠시나마 잊.. 2024. 6. 19. 고양 창릉천 덕수그린공원 산책길에서 고양 창릉천 덕수그린공원(산책길에서) 벚꽃 핀 지 언제인데벌써 버찌가 떨어지고 봄날 버드나무 연두잎은초록으로 변해 가는데. 왜가리 어슬렁 대던 연못어느덧 연잎에 뒤덮이고 연잎 아래 숨은 개구리고래고래 지르는 소리에 벌써부터 한 여름에 피울아름다운 연꽃을 기다린다. by J.J. 시작노트 : 창릉천 덕수그린공원 산책길에서 연못의 연잎을 보며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이다. 2024.03.13 - [수필] - 창릉천길 걸으며 창릉천길 걸으며저녁 무렵 운동 삼아 창릉천길을 걸으면 멀리까지 쭉 뻗은 길과그 옆으로 나무들이 멋있게 줄지어 있는 모습도 잘 어울리게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이런 멋진 길을 보면 인생도 이렇게emoaesthetics.tistory.com 2024. 6. 18. 인천공항 전망대에 머물다. 인천공항 전망대에 머물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활주로에는어디론가 떠나가는 비행과어디에선가 도착하는 비행이서로 교차한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조물주가 우주를 운영하듯차례차례 출발하고 도착한다.무슨 사연을 가지고 떠나는지무슨 사연을 가지고 오는지알 수 없지만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오고이별이 있으면 또 새로운 만남이 온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인생의 활주로를 바라본다. by J.J. 시작노트 :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본 활주로에는 비행기가 쉴 새 없이 떠나고 내린다. 마치 우리 인생처럼. 2024.05.29 - [수필] -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휴게소에서해외를 갈 때면 늘 지나다니는 영종대교지만 휴게소에 들르는 일은 주유를 하기 위해 한두 번 정도였고 주유소만 잠시 들리곤 했지.. 2024. 6. 17. 영종도 삼목항선착장 일몰을 감상하다. 삼목항선착장 일몰해가 넘어 가려한다.삼목항선착장 일몰이 시작된다.작별인사라도 해야 서운하지 않아서숨차게 달려와너에게 손을 흔든다.삼목항선착장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데,일몰이 만든 아름다운 여운에발길을 차마 돌릴 수 없다.삼목항선착장에 뒤늦게 도착한 사람떠나는 뒷모습도보지 못해 아쉬워하는데,사람들은 모르나 보다해 진 뒤가 더 아름다운 것을. by J.J. 시작노트 : 삼목항선착장 일몰은 마침 배에서 내린 사람들과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2024.05.19 - [자작시] - 탄도항 탄도 바닷길에서 일몰을 보다. 탄도항 탄도 바닷길에서 일몰을 보다.탄도 바닷길에서 일몰을 보다 광활한 갯벌 위은빛 햇살은어느새 황금 노을로물들고 산 위에 걸친 해는구비 구비 인생길 같은물길을 비추고 있다. 일.. 2024. 6. 16. 영화 인사이드아웃2 감정과 이성의 조화로운 자아 보통 애니메이션하면 아이들만 좋아하는 영화로 생각되기 쉬운데 영화 인사이드 아웃2는 연령층을 막론하고 볼 만한 디즈니.픽사의 영화라고 생각된다.주인공 라일리의 사춘기를 소재로다양한 감정들을 캐릭터(기쁨, 슬픔,버럭, 까칠, 불안, 소심, 당황, 따분,부럽)로 만들어 시각화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전개하고 있어 디즈니.픽사 영화의 백미라고 평가하고 싶다.사춘기에 겪게 되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불안이 지배할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성장의 일부이며 다음 단계로 성장하는 일환이다.결국 너무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감정과 이성이 잘 조화를 이루는것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영화 인사이드 아웃2의 메시지는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리는 과연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걸까. 항상 감정에 치우치기도 하고너무 냉철한 이성에.. 2024. 6. 15. 북한산과 어우러진 은평한옥마을 북한산과 어우러진 은평한옥마을한옥 지붕의 부드러운 곡선은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능선으로 이어지고각진 나무 기둥은 거뜬히무거운 지붕도 받아들인다.검은 기와를 얹어놓은담벼락에는 능소화가 피고한옥 안에는 누가 사는지적막감이 흐르고 있다.곡선과 직선이 모인 한옥은구불구불 탄탄대로 인생처럼해가 서산을 넘어 가도어둠 속에서 더 선명하다. by J.J.시작노트 : 은평한옥마을은 북한산에 둘러싸여 더 아름답다. 2024.03.23 - [자작시] - 북한산 바라보며 커피 한잔, 스타벅스 북한산 바라보며 커피 한잔, 스타벅스북한산 바라보며 커피 한잔 안개 자욱한아침 북한산. 산 허리휘감은 안개는 북한산을 내 주기 싫은 듯 점점 더 짙어만 가고 해는 떴어도사람들 마음만조급해진다. 그러나이 짙은 안개도곧emoaesthetic.. 2024. 6. 14. 안국 윤보선길 여름꽃 능소화 여름꽃 능소화(안국 윤보선길) 햇빛 따가운 기와 담벼락에능소화가 늘어져 있다. 가녀린 줄기를 따라여린 바람에도 나풀거리며 무더운 긴 여름을 날준비를 하고 있는 듯, 태풍이 오고 장마가 지나도오롯이 꽃을 피우는 능소화. 나약하게만 보였던 능소화는질 때도 강단 있게 낙화한다. 너, 오늘부터 나랑 친구 할래? by J.J. 시작노트 : 이른 더위에 윤보선길 담벼락에 여름꽃 능소화가 일찍 피고 있다. 2024.06.09 - [자작시] - 6월에 피는 꽃 접시꽃 활짝 6월에 피는 꽃 접시꽃 활짝6월에 피는 꽃 접시꽃 활짝사랑은 기다림이라말하는 접시꽃사랑하는 사람이올 때까지6월에 분홍빛 얼굴활짝 내밀더니뜨거운 여름에도 그 사람 오지 않아꽃대를 올리며지고 또 피고emoaesthetics.tistory.com 2024. 6. 13.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보트를 타다. 송도 센트럴파크 보트를 타다. 송도 센트럴파크호수 위에 보트가 떠 다닌다. 잔잔한 호수 위를느릿느릿 떠 다니는 보트들. 하늘로 치솟은 빌딩들이거꾸로 매달려 있는 호수 위를, 환상인지 실존인지 모를그 경계를, 보트만이 아는지 유유히떠 다니고 있다.by J.J. 시작노트 :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딸아이와 보트를 타다. 2024.04.13 - [자작시] -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공원 벚꽃 사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공원 벚꽃 사슴벚꽃 사슴 봄날은가고 있는데, 벚꽃 사슴머리 위로 아직도 버티는벚꽃은 흐르는 시간이아쉬워 자꾸만꽃잎 날리는데, 벚꽃 사슴아는지 모르는지 졸음에 겨워스르르 눈 감네. by J.J. 시emoaesthetics.tistory.com 2024. 6. 12. 6월에 피는 꽃 접시꽃 활짝 6월에 피는 꽃 접시꽃 활짝사랑은 기다림이라말하는 접시꽃사랑하는 사람이올 때까지6월에 분홍빛 얼굴활짝 내밀더니뜨거운 여름에도 그 사람 오지 않아꽃대를 올리며지고 또 피고겨울이 오기 전 오실런가기다림에 더 아름다운 접시꽃 by J.J. 시작노트 : 6월에 접시꽃이 활짝 피었다. 누굴 기다리는지 여름 지나 가을까지 지고 또 핀다. 2024.05.26 - [자작시] - 길 옆에 핀 수줍은 초롱꽃 길 옆에 핀 수줍은 초롱꽃길 옆에 핀 수줍은 초롱꽃길 옆에 핀수줍은 초롱꽃아 뭐가 그리도수줍어서 가지가지마다고개 숙이고 지나는 바람에산들대며 누굴 기다리나.by J.J. 시작노트 : 산책길에 만난 초롱꽃에emoaesthetics.tistory.com 2024. 6. 11.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3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