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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멜시보끔 분식집을 찾다. 여주 멜시보끔 분식집을 찾다(떡볶이와 김말이, 만두튀김)매운 국물 속에서동그란 떡볶이와 넓적한 어묵이 만났다.서로 어우러져신나게 놀고 있는데,보다 못한만두와 김말이국물 속으로 풍덩!옆에서 지켜보던아이스커피'매우니까 언능 나와' by J.J.시작노트 : 이연수 배우님이 하시는 멜시보끔 분식점에 들러 분식을 맛나게 먹었다.  이곳에서 커피도 곁들이면 좋다. 2024. 6. 10.
보리수 열매를 따다. 누이 집 앞마당에 보리수 열매가 한창 익어간다. 작년에는 가지를 잘라서 많이 달리진 않았지만 올해는 가지를 제법 올려주렁주렁 많이도 열렸다. 어린 시절 시골에는 야생 보리수나무가 흔했다.열매도 아기 손톱만큼이나 작았다. 그런데 시골에서 딱히 과일이없는 터라 야생 보리수 시큼 달콤한작은 열매는 시골의 과일이었다.한 주먹 따서 한 입에 털어 넣고와장창 씹는 맛이 최고였다. 야생 보리수나무가 이런 우리를반겨하지 않았는지 나무에는 풀 쐬기가 많았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가지를꺾으려 손을 내밀다 뜨끔한 맛을 보기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보리수 열매를 따다가 알게 모르게 내 손 가득 보리수를 무심코 한입에 털어 넣는다.옛날 보리수 맛은 아니지만 새콤달콤하다. 그러고 있는데 나무 아래서 한 소리가 들린다... 2024. 6. 9.
남해 은빛 고운 모래 상주은모래비치 남해 은빛 고운 모래 상주은모래비치 언덕 위로 바람이 온몸을 스칠 때고은 빛 품고 있는상주은모래비치는금빛 은빛 아롱아롱눈부시게 빛난다.밀려오는 파도는작은 섬들에 부딪치고스치는 바람도 비치를깨우지 못한다.수백 년 소나무들도아무 말 없이 지켜보고시간마저 멈춰버린상주은모래비치    by J.J.시작노트 : 상주은모래비치는 동해나 서해와 달리 다도해 해변의 잔잔함으로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다. 2024.06.06 - [수필] - 남해 보리암 여행 마음의 평안을 얻다. 남해 보리암 여행 마음의 평안을 얻다.모든 일이 잘될 순 없다.그러나 사람인지라 마음이 편치 않고  자꾸 바꿀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불안해하며 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남해 보리암 여행에emoaesthetics... 2024. 6. 8.
남해 보리암 여행 마음의 평안을 얻다. 모든 일이 잘될 순 없다.그러나 사람인지라 마음이 편치 않고  자꾸 바꿀 수 없는 과거를 생각하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불안해하며 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남해 보리암 여행에 여러 의미가 있었다. 보리암 입구 주차장인 복곡 2주차장은주차공간이 많지 않아 늦게 도착하면1주차장에서 9시 이후 버스를 타거나길게 늘어진 순서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했다.  보리암 입구에 주차하고도 걸어서30분 정도 가야 보리암에 도착할 수있었다. 보리암에는 한국의 3대 해수관음상이있다.  종교 여부를 떠나 이곳 관음상에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보리암 해수관음상에 기도를 하며무언가 마음이 평온해온다.  가족의 건강을 소원하는 것도 있었지만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2024. 6. 7.
텃밭에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옥수수가 자라는 것을 보면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고향 마을 밭에는 대부분 봄에 고추 파종을 하는데 밭 주변에 드문드문 옥수수를 심었다. 한참 옥수수가 키만큼 자라면서 빼꼼 빼꼼 옥수수자루가 나오고 수염도 같이 자라 여름을 기다린다. 한때는 옥수수를 빨리 먹고 싶어 여물지도 않은 옥수수 옆구리를 손톱으로 벌려 익었는지 보기도 했다. 요즘 초당옥수수 같은 경우는 그냥 생으로 먹기도 하고 대학옥수수라든가 품종개발을 많이 해서 맛도 좋지만 역시 예전 시골의 알록달록 색깔의  찰옥수수가 쫀득쫀득 찰기도 있고  맛도 더하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옥수수에 대한 향수일 듯싶다.  시골이라 딱히 간식거리도 없고 여름에 옥수수는 복숭아 못지않게중요한 먹거리로 어린 시절 옥수수 냄새와 맛은 뇌.. 2024. 6. 6.
행복한 순간 송도 타타스 베이글과 커피 행복한 순간(송도 타타스 베이글과 커피) 누군가를 위해 무얼만든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누군가가 만들어준 것을먹는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나를 위해 베이글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맛있게 보이는 베이글이 내 앞에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단짝 친구 커피도황급히 자리 잡고포크와 나이프도 비집고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과함께하는 이 시간이더 행복합니다. 시간을 같이 보낸다는 것보다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by J.J.  시작노트 : 송도 타타스 베이글 카페에 들렀다.  커피도 너무 잘 어울린다.  행복이 별 다른 건가. 2024. 6. 5.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절경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절경) 파도는 바위에 상처를 주지만바위는 더 아름다워지고바람은 나무를 흔들지만나무를 더 강인하게 만든다.사랑이 비록 상처를 남길지라도세월 따라 추억으로 남는다.모든 것에 시련은 오지만행복이 오고 있는 신호인 것을.파도가 끊임없이 바위에부딪히고 흩어지며알 수 없는 하얀 거품이 인다.마치 날 조롱하고 있는 듯.  by J.J.  시작노트 :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다. 촛대바위와 거북바위를 보며 시련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본다. 2024. 6. 4.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를 만나다. 동해 무릉별유천지는시멘트 공장의 채석장이었다.지금도 주변은 계속해서 산을 송두리째 깎고 있을 정도로 시멘트를 만들기 위한 채굴이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그러는 동안에 자연 속의생명들에게는 먼지와 소음으로 인해 훼손 또한 불가피했을 것이다.이제는 채굴이 끝난 지역에꽃도 심고 나무도 심고 호수도 만들어 사람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고 있다.주변에 새들도 다시 돌아오고 호수 속에 물고기도 평화롭게 다닌다. 6월 8일부터 이곳에서 라벤더 축제도열려서 보라색 물결 속에서 라벤더도구경하고 각종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무릉별유천지는 라벤더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종류의 꽃도 볼 수 있고 루지나 스카이글라이더도 타며 기분 전환하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무릉별유천지를 둘러보며 꽃을 보는 즐거움은 물론이지만청옥호.. 2024. 6. 3.
비 오는 날 양양 라구나비치 서피비치 비 오는 날 양양 라구나비치 서피비치 비 오는 날서피비치엔인적이 드물다.모래 위 수많은발자국만이사연 사연들을꾹꾹 눌러 놓은 채애꿎은 비바람은 조금씩 조금씩그 흔적을 지우고 있다.비 오는 날라구나비치엔파도만이 넘실 거린다. by J.J. 시작노트 : 서피비치와 라구나비치를 찾은 아침, 비가 왔다.  양양 버거를 먹으며 창밖 풍경 감상도 좋다. 2023.12.31 - [수필] - 강릉 영진해변에서 강릉 영진해변에서파도가 밀려온다.점점 바람이 거세지며파도도 점점 높아진다.그리곤 바위와 부딪혀하얀 물거품으로사라진다.열정적인 목표도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하얀 물거품처럼사라진다.애절한emoaesthetics.tistory.com 2024. 6. 2.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저녁 산책 행주산성 역사공원 저녁 산책 해가 넘어간지 한참지났는데 아직 하늘엔 엷은 붉은 기운이 남아아름답다.오랜 시간 속 사라져 간수많은 역사는 마치 오늘 밤하늘처럼이곳저곳 붉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방화대교 너머 멀리눈부신 도심과행주대교의 불빛은한강에 불꽃 윤슬로 빛나고,저녁을 먹은 사람들은평화롭게 누리길을 걷고,곳곳에 청춘남녀들이소곤소곤 미래를 얘기할 때,강바람에 빙글빙글바람개비만이 무심히세월을 돌리고 있다.  by J.J. 시작노트 :  저녁 무렵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에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고 있다. 2024.05.01 - [수필] - 고양 행주산성 걷기 좋은 길 고양 행주산성 걷기 좋은 길가까이 살면서도 가 보지 않던 행주산성을 모처럼 주중 휴일에 찾았다.  주차공간도 잘 돼있고 탑이 있는 꼭대기.. 2024. 6. 1.
앵두가 익어가는 계절 앵두가 익어가는 계절  하얀 꽃 핀 봄날은계절의 기억으로사라지고 가지마다 올망졸망갓난아이 솜털 달고초록 열매를 맺다가 바람에 잎이앵두를 감쌀 때 곳곳에 수줍은연분홍 앵두 자길 좀 봐달라 금세 빨간 얼굴로 변한다. 그래나도 니가 좋아.  by J.J.  시작노트 : 초록 분홍 빨간 앵두들이 다정스레 열려있다. 2024. 5. 31.
인천 영종도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해외를 갈 때면 늘 지나다니는 영종대교지만 휴게소에 들르는 일은 주유를 하기 위해 한두 번 정도였고 주유소만 잠시 들리곤 했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휴게소까지 가는 일은 없었다.그러다 최근에 영종대교 휴게소를들렀다가 이곳이 일몰을 구경하는장소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상징물 포춘베어가 기네스월드레코드 공식인증 세계 최대 스틸 조각 작품이란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주변을 둘러보면 넓은 갯벌에 마음이 확 트이기도 하고 도시와 가까운 곳에 신선한 바다 바람도 맞으며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곳이 있다니.사람이 매번 지나다니는 길이지만길 주변을 관심 있게 보는 경우가의외로 많지 않다.  가던 길을 멈추고가끔 주변을 돌아보면 의외로 삶에활력을 찾는 일이 많다.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바쁜 삶 ..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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