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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모닝커피와 샌드위치 모닝커피와 샌드위치​아침에 국 한 그룻모닝커피. 아침에 밥 한 그릇샌드위치. 아침에 국 한 그릇훌쩍! 아침에 밥 한 그룻뚝딱! ​by J.J. 시작노트 :  아침에 커피가 생각이나 스타벅스에 들렸다. 2024. 1. 10.
필리핀 클락 병발이 가족 위층 지인이 필리핀 재래시장에서 산 병아리 중 세 마리를 선물로 주셨다.  딸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라면상자 속을 들여다보며 모이도 주고 놀아 주었다.  아이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두 마리가 제 명을 다하지 못했고 한 마리만 겨우 살아남아 앞 뜰에서 지렁이를 부지런히 찾아 먹고 있다.  이름을 병발이라 했다. 병발이는 눈에 띄게 커져만 갔다.  보다 못한 아떼(필리핀 아주머니를 부르는 말)가 고향에 갔다 오면서 예쁜 토종 병아리를 데리고 왔다.  우리는 병순이라 불렀다.  병순이는 체구가 작고 빨리 자라지 않았다.  병발이는 흰 털을 자랑하며 벼슬도 멋지게 자라고 있었고 눈도 부리부리했다.  항상 나무 위에 올라가 자기가 대장인 양 꼬꼬댁거렸다.  병순이는 새색시처럼 나무 밑에서 지렁.. 2024. 1. 9.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이 스치니 갈대도 춤을 춘다. 모질게도흔들면서  그냥 가면 좋으련만, 휘 이 휙! 소리 내며하는 말,"나 간다.재미나게 놀다 간다." ​by J.J. 시작노트 :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  갈대가 춤을 추고 있다.   그러고는 제 갈 길을 간다. 2024. 1. 8.
낙산사 꿈이 이루어지는 길, 돌탑 돌탑​길 옆 수북이도쌓인 돌탑은 자기  사연들어주라고자기 소망이뤄 주라고 높게 높게쌓여만 간다. 나도작은 돌 하나살짝 올려볼까? ​by J.J. 시작노트 :  가끔 의미 있는 장소에 돌탑들이 쌓여있다.  각자의 사연과 소망들이 탑이 되어 쌓여있다. 2024. 1. 7.
하숙집 룸메이트 마지막 이야기 지난번 고교 1학년 때 룸메이트와  겪은 일화를 들려드린 적이 있다.   그 후의 일어난 일들을 들려드리고 싶다.  나와 1년을 같이 하숙하고  난 부모님의 만류에도 자취방으로 옮겼다.  시골의 사정을 뻔히 아는 한 자취를 하면 조금이라도 비용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난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취방을 얻었다.   친구는 다소 집안 사정이 좋아 그대로  하숙집에 남았다. 친구는 갑자기 경쟁자가 없어져서  동력을 잃었는지 학교에서 볼 때면  기운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나를 보면 "너 자취방에  놀러 가면 안 되니?"라며 많이 외로워했다.   그래서 주말이면 자취방에 매번 놀러 와서 돈 내는 하숙 밥은 안 먹고  내가 해준 라면이 맛있다면 먹고는  뒤편에 있는 대학농구장에 가서  농구.. 2024. 1. 6.
아침 명상 아침 명상  나는 누구인가? 아침 가부좌를 틀고두 눈을 감고 명상에 들다. 나는 누구인가?자꾸 올라오는 생각을 누른다. 나는 누구인가? 또스멀스멀 올라오는생각을 누른다. 나는 누구인가? ᆢᆢ 어디선가 뒤통수때리는 소리 누구긴 이 놈아!지금 생각을 누르는네 놈이지! ​by J.J.  시작노트 :  희로애락도 결국 자기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거둔다. 2024. 1. 5.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해외에서 8년을 살고 보니  해외 생활에 있어서도 어떤 원칙이 생겨난다. 한국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그 사람의  직업이나 배경 등을 많은 주변인들로부터  정보를 얻게 되어 알게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러나 해외 생활은 정보 면에서 많이  취약해서 그 사람을 알기가 상당히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형태도 다양하지만  두 가지 타입만 소개드린다.애드워드 타입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한국인인데 이름이 애드워드라고 했다. 그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애드워드라는 분을 아냐고 물었는데 이름만 애드워드라고 알고 있다. 한 번은 골프를 치다가 앞선 조에서 애드워드가 라운딩을 하고 있었다. 뒷조에서 같이 플레이하는 분들께    애드워드를 아냐고 물었더니  다들 이름만 애드워드고 과거에 .. 2024. 1. 4.
사랑의 씨앗 하나 사랑의 씨앗 하나 전혀관심 없던사람이 전혀생각지도 않은사람이 손톱의 때만큼도되지 않는사람이 어느 날머리를 긁적이며,나에게꽃을 안겨 주었다. ​by J.J. ​ 시작노트 :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있다는 생각도 가끔 들게 된다. 2024. 1. 3.
한국의 미, 아름다운 한복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오는 순간의 영감(靈感, Inspiration)을 계기로 크게 성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물을 보더라도  좀 진지하게 보려고 노력한다. 지난번 박람회의 한 부스에서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한복을 전시해 놓았는데 정말 색깔도 곱고 아름다운 곡선미도 살아 있는 느낌이었다. 한류가 세계에 퍼져나가고 있으니 한복도 수출의 길이 넓어질 거라 생각되었다. 전시관 앞에서 사진도 찍고  감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 아름다운 한복을 통해 내가 무슨 영감을 얻을 수가 있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때 같이 간 선배가 나에게 오더니 치마가 질질 끌려서 외국에서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는 둥, 횡설수설을 하더니  한마디 툭 던지고 갔다. "근데,  저 치마를 반으로 자르면 어떨까?.. 2024. 1. 2.
강릉 영진해변에서 파도가 밀려온다.점점 바람이 거세지며파도도 점점 높아진다.그리곤 바위와 부딪혀하얀 물거품으로사라진다.열정적인 목표도 그 목표가 이루어지면하얀 물거품처럼사라진다.애절한 사랑도 증오로 변하기도 하고시간이 지날수록햐안 물거품처럼사라진다.허망한 욕심도 점점 불어나서어느 순간 물거품처럼사라진다.사실파도는 바람에 일렁거릴 뿐파도는 바람에부딪혀 물거품으로변한데도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열정과 사랑,욕심조차도그 본성은변함이 없다.다만,내 주변의 환경에영향을 받아 그 본질이 변한 것처럼보일 뿐이다.파도를 좋아하는 이유도바람에 일렁이고부딪치고 부서져도그 본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파도가 또 밀려온다.계속해서.note : 23년 마지막 날 강릉 속초 해안도로를 지나다 영진해변에 잠시 멈추어 아름다운 해변으로  몰려.. 2024. 1. 1.
안녕 안녕우린만날 때도 안녕. 우린 헤어질 때도 안녕. 혼자서는할 수 없는 안녕. by J.J.  ​시작노트 :  만나고 헤어짐도 세상이 이치지만 그런 과정에서 무언가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다.2023년도 안녕. 2023. 12. 31.
호동왕자 회사를 오래 다니다 보면 별의별 사람 다 만나는데 호동왕자(별명)는 내가 만난 사람 중의 압권이었다.  1. 호동왕자는 초기에 영어로 대화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 회사에서 영어로 전화가 자주 온다. "따르릉....." "Hello... Hello...." (호동왕자) "뚜. 뚜. 뚜........... " (그리곤 바로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2. 호동왕자 한참 선배가 한마디 했다. "야, 소처럼 일해, 농땡이 피우지 말고" 잠시 후 (호동왕자) "음... 메...."  3. 골프에 미친 선배가 업무시간에  몰래 외부에 나가 골프 치다가  사무실의 상사와 전화 통화 중 들켰다.  그래서 화난 상사가 다시 선배와  전화 통화를 원했다.   앞에 있는 호동왕자한테 "야, 그 시끼한테 전화 좀 돌..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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