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64 아름다운 풍경 단양 카페산에서 카페산에서 산 정상에 있는카페산에서내려다보면모든 생명들이작게 보인다.나무도 작고,집도 작고,사람도 작다. 카페산에서내려다본 강물도고향집 앞마당실개천처럼때로 강을 가로지른다리 위의 차들은개미처럼 다닌다. 카페산에서올려다본 하늘만이엄마 품처럼드높고 드넓다. by J.J. 시작노트 :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모두 자기만의 성질을 지녔다. 푸르른 하늘도 그렇다. 2024. 4. 10. 봄꽃놀이 단양 벚꽃 봄꽃놀이 집집마다 산수유가 흐트러지고 산벚꽃은연두산을 분홍빛 물들이고 뒷산동산 진달래 흐트러져 봄꽃잔치 놀이에 정신줄 놓는데 멀리서 손짓하며 부르는 엄마소리 "밥 먹어, 이놈아." by J.J. 시작노트 : 흐트러진 봄꽃들을 볼 때면 자연 속에서 놀던 어린 시절이 늘 떠오른다. 2024. 4. 9.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출렁다리출렁 출렁 출렁다리 봄바람에출렁 출렁웃음소리에출렁 출렁 하늘과 호수도출렁 출렁 내 마음도덩달아출렁 출렁by J.J. 시작노트 : 고향 근처에 출렁다리가 생겼다. 한번 걸어 보는 것도 즐겁다. 2024. 4. 8. 자연의 아름다움 충주호 벚꽃길 충주호 벚꽃길화려한 청춘처럼 지나는 사람 사로잡는능수 벚꽃과 갓난아이처럼마음 달래주는 연두 잎 버드나무와 저 멀리 산기슭나도 좀 봐 달라는 분홍빛 진달래를 호수는 그저 아무 말 없이 품고 있다. by J.J. 시작노트 : 충주호 벚꽃길에서 조화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2024. 4. 7. 엄마 닮은 할미꽃 할미꽃 우리 엄마 무덤가털북숭이 할미꽃 자주 빛 꽃잎은노오란 속 품고 바람에 날릴까빗물에 떨어질까 조마조마 하다가허연 백발 되었네. by J.J. 시작노트 : 할미꽃은 예쁘게 피지만 질 때는 하얀 머리카락처럼 변한다. 마치 울 엄마 머리카락처럼. 2024.04.04 - [자작시] - 양지바른 곳에 핀 제비꽃 양지바른 곳에 핀 제비꽃제비꽃 따뜻한 봄날 양지바른 구석 보라 손 내민 두 송이 제비꽃. 서로 마주 보며 영원히 변치 않을 약속을 하며 쌀쌀한 바람에 서로를 보듬고 있다. by J.J. 시작노트 : 봄을 알리는 가녀린emoaesthetics.tistory.com2023.10.24 - [자작시] - 엄마 김치 엄마 김치엄마 김치식탁에 올라온 김치,매년 먹던 엄마 김치가 아니다.온갖.. 2024. 4. 6. 벚꽃 소풍 벚꽃 소풍 오늘은 벚꽃 구경 가자. 힘들었던 청춘은 꽃바람에 날리고 하얀 꽃다발로 시집 장가보내고이제 둘이 손잡고 꽃길을 걷자. 그리고 꽃을 위로해 주자.그러다 혼자가 되더라도 꽃이 위로를 해 줄터 그래서 나이들수록 꽃을 좋아하나 보다. by J.J. 시작노트 : 매년 피는 벚꽃이지만 해마다 느낌은 다르다. 2024. 4. 5. 양지바른 곳에 핀 제비꽃 제비꽃 따뜻한 봄날양지바른 구석보라 손 내민 두 송이 제비꽃. 서로 마주 보며영원히 변치 않을약속을 하며쌀쌀한 바람에서로를 보듬고 있다. by J.J. 시작노트 : 봄을 알리는 가녀린 제비꽃을 보면 생명력에 대한 경외심이 생긴다. 2024.03.30 - [자작시] - 봄 야생화 봄까치꽃 봄 야생화 봄까치꽃봄까치꽃 길가에 한 무더기 핀 봄까치꽃. 손톱만 해 관심 없다가 잠시 멈춰 자세히 보니 파란 하늘을 내려 품고 골골이 강물도 꽃술에 들여 작고 연약한 봄까치꽃은 온 우주를 품고 있다. by J.J.emoaesthetics.tistory.com 2024. 4. 4. 금수산 용담폭포에서 금수산 용담폭포에서금수산 골짜기 물들모여 모여힘차게 물을 뿜는용담 폭포.그 물에 발 담그면등골이 오싹,얼음골 얼음이 녹아서일까.그 옛날 친구도 그 옛날 형제도그 옛날 부모님도용담 폭포의 물줄기 속에 녹아바위에 부딪쳐 하얀 물거품이 되어물속 발을 감싸며뒤도 돌아보지 않고쏜살같이 가버린다. by J.J. 시작노트 : 예전에 놀던 용담폭포를 다시 찾으니 폭포는 그대로인데 세월만 물살에 쓸려 갔다. 2024.04.01 - [수필] - 산수유 마을 상천리 고향의 봄 산수유 마을 상천리 고향의 봄고향을 가끔씩 방문해도 내가 살았던 집이 있었던 곳은 먼발치에서나 보아왔다. 가까이 가서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 그냥 슬쩍 지나치곤 했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그 집도 허문 지 오래emoaesthetics.tis.. 2024. 4. 3. 나비의 비행 나비의 비행노란 꽃 위졸고 있는 나비에 인사를 청하니, 인사는 아니 받고갑자기 하늘로날아오른다. 한바탕 춤추며떠나가더니뭐가 아쉬워방향을 바꾼다. 다시 인사하니또 쌩하고 뒤돌아어지럽게 춤추며 멀리 사라진다.오두방정나비의 비행,내 마음을 알기나 아는지. by J.J. 시작노트 : 나비의 날아다니는 모습은 마치 수시로 변하는 사람의 마음 같다. 2024. 4. 2. 산수유 마을 상천리 고향의 봄 고향을 가끔씩 방문해도 내가 살았던 집이 있었던 곳은 먼발치에서나 보아왔다. 가까이 가서 보면 마음이 너무아플 것 같아 그냥 슬쩍 지나치곤 했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그 집도 허문 지 오래되었고 그 집터가 하천 부지라 동네에서 둘레길 조성하면서 하천과 함께 정리를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그런데 이번 고향에 가면서 노란산수유가 만개한 집터에 발길이옮겨졌다. 집터를 둘러싸고 있는산수유나무는 최소 80년 수령을자랑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관광객의발길을 사로잡으며 사진도 찍는둘레길로 잘 조성되어 있었다.그리고 40년도 더 된 나의 기억 속에있는 조그만 흔적들도 내 앞에서볼 수 있어 왜 이렇게 가까이 와서보지 않았는지 다소 후회가 되었다.어린 시절 그 산수유나무는 그 자리에 있는데, 앞 개천의 물도 이렇게 흐르.. 2024. 4. 1. 금수산 봄의 왈츠 봄의 왈츠 삼월 마지막 자락사람도 없는 산속은두터운 낙엽만이반갑다고 소란이다. 쭈그려 앉아가만히 들춰본낙엽 속엔봄의 왈츠에 따라춤을 추는 새싹들. 놀랄까가만히 덮는데옆에 있는 이름 모를 꽃이씽끗 웃네. by J.J. 시작노트 : 봄, 산속에서도 생명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4. 3. 31. 봄 야생화 봄까치꽃 봄까치꽃 길가에 한 무더기 핀봄까치꽃. 손톱만 해 관심 없다가 잠시 멈춰 자세히 보니 파란 하늘을 내려 품고 골골이 강물도 꽃술에 들여 작고 연약한 봄까치꽃은 온 우주를 품고 있다. by J.J. 시작노트 : 길가에 핀 작은 봄까치꽃을 자세히 보면 온 우주를 품고 있다. 2024.03.28 - [자작시] - 노란 민들레 꽃 노란 민들레 꽃노란 민들레 꽃 겨우내 바위틈에 꼼짝없이 숨었다가, 봄바람에 노란 얼굴 수줍게 내민다. 잔잔했던 내 마음에 조약돌 하나 퐁당! by J.J. 시작노트 : 가녀린 민들레가 겨우내 추위를 잘 이기고emoaesthetics.tistory.com 2024. 3. 30.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