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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용담폭포에서
금수산 골짜기 물들
모여 모여
힘차게 물을 뿜는
용담 폭포.
그 물에 발 담그면
등골이 오싹,
얼음골 얼음이
녹아서일까.
그 옛날 친구도
그 옛날 형제도
그 옛날 부모님도
용담 폭포의
물줄기 속에 녹아
바위에 부딪쳐
하얀 물거품이 되어
물속 발을 감싸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 가버린다.
by J.J.
시작노트 : 예전에 놀던 용담폭포를 다시 찾으니 폭포는 그대로인데 세월만 물살에 쓸려 갔다.
2024.04.01 - [수필] - 산수유 마을 상천리 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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