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필

알바트로스(Albatross)처럼

by 미공대아빠 2024. 2. 25.
728x90
반응형

 

"학교 상징물 알바트로스"

 

많은 사람들이 알바트로스 하면 
골프에서의 알바트로스를 생각한다.
골프에서 알바트로스는 아주 어렵다.
네 번을 쳐서 홀에 넣는 파 4홀에서
티샷 한 번으로 그린의 홀에 들어가야 한다.
파(0)-버디(-1)-이 글(-2)-알바트로스(-3) 
순서니 타수를 무려 3타나 줄이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만큼 엄청 예외적인 경우라 붙여진
이름이라 생각된다.

사실 알바트로스는 바닷새이다.
신천옹, Albatross라 부른다.
이 새의 수명은 평균 40~50살이고
많게는 80살까지 산다고 한다.
이 새는 한번 짝을 찾으면 
평생을 같이 한다고 한다.
더 멀리 더 오래 나는 새로 알려져 있다.
바람층을 타고 오르내리며 
날개를 퍼덕거리지 않는 활공을 하면서
하루 800km 이상 날며 활공만으로도 
6일을 비행한다고 한다.

이 새의 이름을 학창 시절부터 
많이 들었다. 
학교의 상징물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이 알바트로스가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우리네 삶과 많이 닮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며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더 멀리 더 오래 나는
알바트로스처럼.

 

728x90
반응형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과 반려견 망고  (71) 2024.02.28
뱃살 전쟁 다이어트 기도  (86) 2024.02.26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나물, 쥐불놀이 추억  (74) 2024.02.24
친절한 버스 드라이버  (82) 2024.02.22
마음의 문을 열면  (93)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