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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 따라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천을 건너는 다리도 있지만
옛스러움이 있는 돌다리도 만난다.
돌도 잘 다듬어 놓아 보기도 좋다.
원래 자연석을 놓는데
그런건 보기 드물긴 하다.
돌다리를 쳐다보고 있노라면
인생과 같다.
어릴 적엔 돌다리 건너기가
무서웠다.
뛰어넘다가 미끄러지면 어쩌지.
그러면서 한걸음도 못 갔다.
조금 자라서는 잘도 건넜다.
펄쩍 뛰어서 순식간에
건너기도 하다가 실수로
미끄러져 냇물에 빠지기도 했다.
요즘은 건너라고 하면
천천히 건너고 싶다.
건너다 시냇물도 보고
물고기도 보고
한가히 놀고 있는 오리도 보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돌다리를 다 건너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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