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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4월이 지나간다.

by 미공대아빠 2024.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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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지나간다"

 

때아닌 여름날씨에

화들짝 놀란 생명들

 

서둘러 꽃 피우고

서둘러 잎 돋우다가

 

한줄기 시원한 비에

제정신이 들었는지

 

속도조절 하는지

연두잎이 진해진다.

 

사람들도 갑작스러운

더위에 에어컨을 켜고

 

반팔에 티셔츠 입고

반바지에 샌들신고

 

그러다 밤새 비에

봄날씨로 돌아와

다시 차분해진다.

 

모든 생명은 이렇듯

자연의 힘에 나약하다.

 

우린 너무 자만심에

갇혀있지 않은지

 

4월이 지나가며

문득 생각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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