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
과거에는 사실 이런 날이 있는
줄도 몰랐다.
둘째인 다운 천사가 우리 가족에
오면서부터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우리에게 붙어진 장애인 가족이란
꼬리표는 많은 상처들을 남겼다.
그리고 장애인의 날이란 말조차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어느 날을 지정해서 이날만이라도
관심을 가지자는 뜻은 좋은 취지라
생각된다. 하지만 장애란 것이
어디 하루아침만의 일인가.
사실 장애인보다 그 부모님들이
더 애간장이 탄다. 장애인 부모의
마음은 딱 한 문장으로 표현된다.
"아이보다 딱 일초만 더 살게 해 주세요."
왜 이런 아픈 기도를 해야 될까?
그건 아직도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복지가 좀 더 좋아져야
한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장애인의 날이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장애인 부모님들이 앞으로 이런 기도를
했으면 좋겠다.
"아이를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사람들과 생일 한상 (66) | 2024.04.23 |
---|---|
향긋한 봄나물을 캐다. (60) | 2024.04.22 |
밥도둑 간장게장 먹으러 (67) | 2024.04.17 |
장모님과 두릅 (67) | 2024.04.15 |
충주호 호수뷰 탄지리 카페 (65) | 2024.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