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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자연이 주는 선물 봄나물 밥상

by 미공대아빠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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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밥상"


봄나물 밥상


미안해도
툭 꺾은
두릅 데치고,

씁쓰름해도
엄두릅
이놈도 데치고,

뒷산에서
방금 뜯어온
취나물도 데치고
버무려서.

한 잔치하려 하니,

불야불야
꾹저구탕
얄밉게
삐집고 앉는다. 


by J.J.


시작노트 :  모처럼 봄나물로 된 상차림에 꾹저구탕도 끼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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