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相思花)

by 미공대아빠 2024. 4. 21.
728x90
반응형

 

"상사화"


상사화(相思花)​

잎과 꽃이
만나야 
사랑인가?

잎은 잎대로
꽃은 꽃대로
주어진 길을 갈 뿐.

봄부터 여름내
혼신을 다하고 
스러지는 잎,

그 잎의 힘으로 
더욱 높이높이
꽃대 올리는 
상사화.

잎과 꽃은 
우주의 별을 따라
제 할 일을 다하고 
뿌리로 돌아간다.

꽃과 잎이 
만나야 
꼭, 사랑인가?

뿌리로 가면 
한 몸인 것을.


By J.J.



시작노트 : 꽃과 잎이 다른 시기에 피는 상사화를 보면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꽃말 : 이룰 수 없는 사랑)

 

2024.04.07 - [자작시] -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돌단풍 꽃

 

바위틈에서 잘 자라는 돌단풍 꽃

돌단풍 꽃 돌 틈 사이에 뿌리를 내려 단단히 붙은 돌단풍. 태양이 이글 대던 여름도, 나뭇잎 붉게 물든 가을에도,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에도, 바위를 꽉 잡고 끝까지 버티며 따뜻한 봄날 노란 꿀

emoaesthetics.tistory.com

 

728x90
반응형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이 주는 선물 봄나물 밥상  (70) 2024.04.25
며느리주머니 금낭화  (65) 2024.04.24
민들레 꽃씨  (67) 2024.04.19
서울 한강 선유도공원 산책  (69) 2024.04.18
왜가리 부부의 둥지 짓기  (69) 202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