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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
밀물이 어느새
갯벌을 삼키고
새들은 서둘러
둥지로 날아갈 때,
한낮의 더위도
바람에 스러지며
오후 햇빛은 점점
윤슬로 다리를 놓는다.
흐르는 시간을
멈출 수 없지만
빛이 사라지는
순간순간마다
붉게 붉게 물들며
저 산 너머 가는
마지막 모습만은
기억 속에 영원하리.
by J.J.
시작노트 : 시간은 멈출 수 없지만 아름다운 순간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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