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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

by 미공대아빠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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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

 

일몰이 아름다운 예단포


밀물이 어느새 
갯벌을 삼키고

새들은 서둘러
둥지로 날아갈 때,

한낮의 더위도
바람에 스러지며

오후 햇빛은 점점
윤슬로 다리를 놓는다.

흐르는 시간을 
멈출 수 없지만

빛이 사라지는 
순간순간마다

붉게 붉게 물들며
저 산 너머 가는

마지막 모습만은
기억 속에 영원하리.

 

 

by J.J.

 


시작노트 : 시간은 멈출 수 없지만 아름다운 순간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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