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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산책
바람에 휩쓸린
나뭇잎 소리가
내 마음을 두드린다.
오랜만에
소풍 나온
사람들,
무리는 왁자지껄
가족은 오손도손
연인들은 눈치코치
기회를 엿보는
까치와 비둘기만
살금살금.
선유도 다리 밑
빛나는 윤슬에
잠시 눈이 감긴다.
내 마음의 먼지도
이제 바람에 쓸려
훨훨 날아간다.
by J.J.
시작노트 : 가족과 외출했다가 우연히 들린 양화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놀러 나와 쉬고 있었다. 보기만 하다가 처음 걸어보는 선유도 다리에서 바라본 한강의 윤슬은 나에게 무얼 말하려고 하는 듯 바람에 더욱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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