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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엄마 김치

by 미공대아빠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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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김치

식탁에 올라온 김치,

매년 먹던 엄마 김치가 아니다.

온갖 양념 들지 않아도

소금에 살짝 절여

뚝딱 손맛을 넣은 엄마 김치.

늘 부족하다며

듬뿍 듬뿍

담아 주시던 엄마 김치.

이젠 수고 아니하셔도

걱정 아니하셔도

식탁에 올라온 김치.

그리움에

고개 숙이는 나에게

아내가 궁금한지 물어 본다.

"왜? 김치 맛 없어?"

by J.J.

시작노트 : 장모님이 해 주시는 김치만 먹다가 이제 아내가 김치를 담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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