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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비
사뿐사뿐
울 엄마 오셨는가?
자식 걱정에
새벽부터 오셨는가?
더운밥 먹이려
달그락 달그락
새벽밥 지으려 오셨는가?
나무 타는 소리도
무쇠솥 김 소리도
길게도 참는
기침 소리도
깊은 동굴 속
물방울 소리처럼
빈 가슴속에 번지는
그리운 소리.
사뿐사뿐
울 엄마 가시는가?
다음엘랑
자식 걱정 말고 오소.
by J.J.
시작노트 : 싱가포르 생활을 하면서 새벽에 비가 많았다. 새벽비 소리에 옛 그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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