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우리 엄마

by 미공대아빠 2023. 10. 19.
728x90
반응형

 

 

우리 엄마

아내가 저녁상 차리다

울음을 터뜨린다.

"우리 엄마 좋아했던 김치찌개인데..."

아내가 과일을 깎다

또 울음을 터뜨린다.

"우리 엄마 좋아했던 감인데..."

아내가 베갯잇 갈다

또 울음을 터뜨린다.

"우리 엄마 좋아했던 삼베인데..."

30년 전 하늘 가신 우리 엄마는

기억에 가물가물 한데

난 눈물이 안 나는데...

BY J.J.

시작노트 : 장모님이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내의 그리움이 더한다.

 

728x90
반응형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근길  (45) 2023.10.26
엄마 김치  (40) 2023.10.24
충주호 낚시터에서  (53) 2023.10.23
짝사랑  (30) 2023.10.21
사랑하는 누이, 복숭아 꽃  (10)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