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가 던진 선과 악의 이중성
어떤 심판을 할 수 있겠는가?
뮤지컬 영화 치고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 '조커 : 폴이 아 되'
영화를 보는 내내 풀리지 않는 숙제를
받은 느낌이다.
한 인간이 조커와 아서로서 내면의
갈등을 통해 보통의 인간으로 해석을
확대하고 있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
그것을 어떤 기준을 단죄할 것인가.
작품의 배경은 고담이라는 도시로
설정되어 있는데 고담은 종교적인
의미에서는 타락한 도시로 해석되기도
하며 심판을 받을 도시이며 영화의
결말 부분에 재판소 자체가 폭발하며
마치 신의 심판처럼 묘사된다.
그런 고담 도시가 어쩌면 우리가 사는
도시일지도 모른다.
주인공 아서는 숙명적으로 만난 린에게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사랑을 통해
조커라는 벽을 넘어 새로운 삶을 꿈꾼다.
하지만 린이 원하는 것은 아서가 아닌
조커로서 사랑과 조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지만 그는 결국 진정한 사랑과 아서를
택하지만 실망한 린은 그를 떠나게
되면서 아서는 큰 절망감과 함께
수용소에 있는 또 다른 조커에 의해
살해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무대와 현실,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아서와 조커, 린과 퀸, 사랑과 배신 등
영화 전체가 대결의 양상을 보이며
이들이 충돌할 때마다 관객들은 자신의
모습으로 싱크 되면서 무언가 끝나지
않는 무거운 숙제를 받아 든 느낌으로
영화관을 떠나게 된다.
내 속에도 조커와 아서가 있다.
누구에게나 그렇다.
2024.09.18 - [수필] - 베테랑2 후기 범죄 영화의 또 다른 시도 2024액션범죄수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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