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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새 둥지
앞마당 울타리
나뭇가지 사이
텅 빈 새 둥지에
주인 어디 가고
찬 바람만이
머물다 간다.
앞마당 산수유
덩굴에 싸인
고향 빈 집도
주인 어디 가고
늙은 감나무 잎만이
마당에 뒹굴고 있다.
봄 되면 꽃 피고
앞마당 텅 빈 새집도
새 주인 오련만
내 고향 빈 집은
덩굴 속 산수유만
노랗게 꽃 피우겠지.
by J.J.
시작노트 : 누이네 앞마당 나뭇가지 사이에 텅 빈 새 둥지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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