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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단양 걷기 좋은길 단양강 잔도

by 미공대아빠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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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길 단양강 잔도"

 

단양강 잔도

 

지친 영혼을 달래는
소리 없이 빛나는 윤슬과

절벽에 강인하게 
뿌리내린 회향목들과

가끔씩 파란 호수 위를
한가히 나는 새와

그늘진 바위 밑에
녹지 않은 고드름들과

저 멀리 겨울을 보내기
싫은 눈 덮인 산과

그래도 봄이 온다고
파란 잎 살짝 내민 진달래와

인연이 있는 듯 없는 듯
스쳐가는 사람들을 본다.

 

 

by J.J.

 

 

시작노트 : 단양강 잔도를 걸으며 모든 것이 조화롭게 연결되었음을 깨닫는다.

 

2024.03.02 - [자작시] - 단양 도담삼봉 가장 아름다운 순간

 

단양 도담삼봉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아름다운 순간, 그것은 경계. 붉게 올라오는 일출은 어둠과 빛의 경계, 노오란 산수유 꽃에 내려앉은 눈송이는 겨울과 봄의 경계, 산 위엔 하얀 눈과 산 아랜 파란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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