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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겨울사랑

by 미공대아빠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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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랑


사랑을 하려면
겨울처럼 사랑하라.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에게 조차
매서운 바람으로
흔드는 겨울처럼,

작은 생명조차
얼신 대지 못하는
황량한 들판을
가르는 겨울처럼,

마음속 한 구석
그나마 남아있는
온기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겨울처럼,

이 사람 없으면
죽을 것 같았던
세월마저 쓸고 가는
겨울처럼,

이왕에 사랑을 할 거면
겨울처럼 사랑하라.


by J.J.

 

 

시작노트 : 사랑도 늘 겨울처럼 시련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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