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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새벽 빗소리

by 미공대아빠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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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빗소리


투! 두! 둑! 
새벽 창문 두드리는 새벽 빗소리
한숨에 내달리는 아버지 발소리,

쿵! 쿠! 궁! 
새벽 천둥소리
자식 품은 어머니 심장 소리, 

새벽 비에 문득 깨인 기억,
아련히 가슴속을 파고들고.
아픈 자식 업고 
어둠 속 내 달렸던 마음이야. 

잊힐라 치면 찾아오는 그리움에
새벽 비를 좋아하나 보다.

후 둑! 후 둑! 
잦아드는 새벽 빗소리에 
아침을 뒤로하고 또 슬며시 간다.


by J.J.

 

 

시작노트 : 과거 싱가포르 생활 때 새벽마다 비와 천둥소리로 잠을 깬 적이 많았다.

 

2023.10.27 - [자작시] - 새벽 비

 

새벽 비

새벽 비 ​ 사뿐사뿐 울 엄마 오셨는가? 자식 걱정에 새벽부터 오셨는가? ​ 더운밥 먹이려 달그락 달그락 새벽밥 지으려 오셨는가? ​ 나무 타는 소리도 무쇠솥 김 소리도 길게도 참는 기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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