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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다리는 꽃잔디
시냇물도
꽁꽁 얼어
멈춘 듯해도,
가느다란
나뭇가지
얼은 듯해도,
가녀린 뿌리
꽃잔디가
죽은 듯해도,
한 줄기 봄빛에
스르르 녹는
얼음처럼,
꽃망을 부풀리는
산수유처럼,
가녀린 뿌리로
긴긴 겨울 견디며
이제는
못 참겠다는 듯
파아란 본심 들킨
꽃잔디.
by J.J.
시작노트 : 겨우내 꼼짝 않고 있던 꽃잔디가 곧 봄이 오려나 생기가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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