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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그리운 친구

by 미공대아빠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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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 

 

고향이 그리우면
친구도 그리워라

빠알간 단풍잎에 
친구도 물듭니다. 

저 들녘 황금물결
여름을 잊었지만

한 길가 코스모스
꿀벌에 흔들리고

낙엽 진 개울만이
무심히 흐릅니다.

친구야!

언젠가 스쳐가는
인연이 다시 오면,

그때 만나 웃자꾸나.


by J.J.



시작노트 :  위아래 집에서 유년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가 먼저 하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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