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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섬 해안가에서
싱가포르 센토사
하얀 실 모래.
한 줌 쥐여
딸아이 손바닥에 올리면,
스르르 소리 없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
움켜쥐면 쥘수록
잡히지 않는 실 모래.
살 익는 태양 아래
애써 쌓은 모래성,
무심한 너울은
모든 걸 휩쓸고 간다.
by J.J.
시작노트 : 싱가포르 센토사 섬 해안가 모래는 정말 부드럽다. 딸아이가 놀고 있다.
싱가포르 날씨
싱가포르 날씨 마른하늘에 갑자기 시꺼먼 구름이 몰려오다. 하늘엔 불벼락이 떨어지고, 사람들은 혼비백산 건물 속으로 몸을 숨긴다. 그리고, 아득하던 빗줄기는 어느새 온 세상을 덮친다. by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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