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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고양 창릉천 산책로 하얀 설경 한파 속 폭설

by 미공대아빠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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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수도권 폭설로 순식간에
흰 눈으로 세상이 덮였다.
주차된 차들도 눈이불을 덮었고
나뭇가지에도 눈꽃이 소복이 피었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는 얼어
차도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걷는 사람들도 종종걸음에 가끔
넘어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얀 눈이 쌓인 설경

세상은 마음을 정화시킨다.
고양 창릉천도 온통 하얀 눈이다.


고양 창릉천 산책로 하얀 설경 한파 속 폭설


봄날 분홍 벚나무,
겨울 하얀 벚나무.

봄날 분홍 벚나무,
홀로 빛나 예쁘지만

겨울 하얀 벚나무,
함께 빛나 예쁘다.

창릉천 갈대 위에도
파란 솔가지 위에도
저 멀리 아파트 위에도

온통 하얗게 빛나는
눈꽃 송이들.

창릉천 산책로에
내려앉은 하얀 눈꽃,

뽀드득뽀드득
겨울을 밟으며 간다.

 

by J.J.


시작노트 :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에 순식간에 주변이 눈세상으로 변했다.   차도 사람도 엉금엉금 기어가지만 창릉천 설경에 잠시 눈 위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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