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맛집 미식정순두부 가마솥 순두부 한상차림

 

"공주 마곡사 맛집 미식정순두부 가마솥 순두부 한상차림"

"들깨순두부"

"황태순두부"

"미식정순두부 보통맛"

이른 아침 공주 마곡사에 들러 기도를 

하고 입구 미식정 가마솥 순두부에 

들러 이른 점심을 먹었다.  

쌀쌀해진 날씨에 순두부는 메뉴로 잘 

어울린다.  특히 미식정은 가마솥에
국산콩을 재료로 전통 방식으로 

수제 순두부를 만든다고 하니 맛과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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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맛집 미식정순두부 가마솥 순두부 한상차림

칼칼한 맛이 도는
순한 미식정순두부,

쌀쌀한 날씨에
몸을 데워주는 들깨순두부,

속을 달래 주는
식감 있는 황태순두부.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오늘은 경후식이다.

입구에 윤이 나는
무쇠 가마솥을 본다.

엄마가 장작불 피워
맷돌로 간 콩물을

가마솥에 붓고
팔이 아프도록 저었다.

채로 내려 간수 넣으면
몽글몽글 하얀 두부.

그 정성으로 밥상 위에
두부와 비지가 올랐다.

이것도 연례행사라
그땐 정말 맛났다.

오늘 미식정순두부에도
그때의 맛이 남아 있어

정신없이 먹는데
갑자기 코가 찡해 온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러나.

by J.J.

시작노트 :  사람은 어린 시절 엄마가 해준 음식 맛을 평생 간직하는 모양이다.  그것이 그리움과 함께 행복감을 주는 것은 내가 받은 사랑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2024.11.17 - [자작시] - 공주 마곡사 단풍 유네스코 세계유산 천년고찰 가을

공주 마곡사 단풍 유네스코 세계유산 천년고찰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