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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인사동 회화나무

by 미공대아빠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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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회화나무"

인사동 회화나무


한때는
화려했던
회화나무는

수백 년
세월이
스쳐가도

이제는
아무도
아는 체 안 해도

스스로
상처도
사랑하며

황혼에도
황금빛 초록을
환하게 뿜어낸다. 


by J.J.

 


시작노트 : 매번 지나다녀도 그냥 스치는데 어느 날 멈추고 400년 넘은 회화나무에 마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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