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간수 대신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했다는 허엽의 호를
따서 초당순두부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이 오랫동안
이어져 초당순두부가 동해안에
퍼진 게 아닐까.
50년 전통의 초당순두부집 초당본점
에서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한다.
한옥집의 편안함과 초당순두부의
맛이 잘 어울린다.
간결한 밑반찬에 부드러운 순두부와
황태해장국은 추운 겨울 움츠린 몸을
풀어준다.
속초 초당 순두부 맛집 초당본점 얼큰이 순두부 황태해장국 맛집
부들부들 순두부
호호 불어서,
후루룩 넘기면
속이 따뜻해진다.
삼삼한 초당순두부
오징어젓갈 얹고
간장 살짝 떨구면
자꾸만 숟가락 간다.
몽글몽글 순두부
빨간 얼큰이 순두부
한 술 떠 밥에 비비면
밥 한 그릇도 뚝딱.
한계령 계곡 황태덕장
한겨울 녹았다 얼었다
더욱 쫄깃해지는
강원도 황태로 끊여낸
전통의 황태해장국,
여행의 피로 풀어준다.
깨끗한 동해 바닷물,
설악산 맑은 공기.
재료는 콩과 황태지만
좋은 물과 공기가 더해야
50년 전통이 만들어진다.
by J.J.
시작노트 : 속초 초당본점에 들러 순두부와 황태해장국을 먹었다. 음식이란 것이 재료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 좋아야 맛의 전통이 되나 보다.
2025.01.02 - [자작시] - 속초 설악향기로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자연 속 힐링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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