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파사 라이온 킹 관람 후기 리뷰 영화 스스로 개척하는 운명
무파사 라이온 킹은 라이온 킹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의 일대기를 개코원숭이
라피키가 무파사의 손녀 키아라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홍수로 인해 떠내려 간 어린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후계자인 타카와의
운명적 만남과 우정을 키워가는데,
우연한 사건으로 외부자 키로스의
아들이 죽고 복수를 위해 타카 무리를
습격함에 따라 무파사와 타카는 약속
의 땅, 밀레레로 떠나게 된다.
키로스의 일당에게 쫓기는 그들은
그들과 처지가 같은, 훗날 무파사의
아내가 되는 사라피를 만나 여정을
함께 하지만 사라피를 사이에 두고
타카는 점점 무파사와 멀어지게 되고
결국 배신을 하며 무파사와 키로스의
일전을 이끌게 되는데...
이 영화에 운명이라는 단어는 줄거리
전체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무파사는 원래 밀레레의 왕이 될 운명
이었을까. 왕의 혈족인 타카는 무파사
의 신하가 될 운명이었을까.
축복의 땅 밀레레로 가기 위한 강인한
의지와 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용감하게 싸우는 무파사를 통해 운명은
언제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인생에 있어 크고 작은 일들을
겪고 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어떤
이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포기하지만
어떤 이는 운명이라 받아들이지 않고
강인한 정신과 노력으로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무파사처럼 운명을 거부하고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은 결국
성공하게 되며 그 성공의 열매는 더욱
단단해져 후손에게 이어진다.
이런 사람들은 늘 깨어서 행동하며
부지런하고 강인하다.
영화 후반부에 운명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이 나온다. 타카가 왕이 될 혈통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무파사를 왕으로
만들 운명으로 태어났다고.
이 영화는 말하고 있다.
네가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며 강인한 정신과 온 힘을
쏟는 노력으로 운명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사 영화답게
캐릭터들의 표정이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려진 영화이며 운명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2024.12.04 - [수필] - 소방관 관람 후기 리뷰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잔잔한 여운과 울림